수성이냐 설욕이냐...정진석·박수현, 성일종·조한기 세 번째 '매치' 성사

 人参与 | 시간:2024-03-29 03:39:41

수성이냐 설욕이냐...정진석·박수현, 성일종·조한기 세 번째 '매치' 성사

국민의힘 단수추천 12곳, 경선 22곳 발표
여야 대진표 '속속'…경기 이천도 '리매치'
'막말' 논란 김성회 다문화비서관은 '컷오프'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월 총선에서 맞붙는다. 20, 21대 총선에 연이은 세 번째 '매치'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도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소속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세 번째 자웅을 겨룬다.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구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15일 국민의힘 소속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서울 광진을 대결이 처음 성사된 데 이어 16일에는 충남 2곳과 경기 1곳의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경기 이천에서는 현역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소속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공주·부여·청양은 지명도 있는 두 후보의 맞대결이 재성사됐다. 앞선 두 번 총선에선 정 의원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각각 3.17%포인트, 2.22%포인트 차이 신승이었다. 이번에도 이길 것으로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서산·태안도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선 성 의원이 8.49%포인트 차이로 낙승을 거뒀지만, 직전인 20대 총선에선 1.76%포인트 차이로 어렵게 이겼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이달 6일 일찌감치 단수추천을 확정 짓고 '삼세판 역전' 준비에 들어갔지만, 국민의힘도 16일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현역 비례 서정숙 컷오프… 최영희 이어 두 번째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들 세 지역구를 포함, 경기·충청·전남 12곳의 단수추천을 발표했다. 4선 중진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을 비롯해,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고석(경기 용인병) 전 고등군사법원장 등 법조인과 윤석열 정부 출신 신범철(충남 천안갑) 전 국방부 차관, 영입인재 강철호(경기 용인정)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정필재(경기 시흥갑)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 홍철호(경기 김포을) 전 의원, 정용선(충남 당진) 전 당진 당협위원장, 박정숙(전남 여수갑)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도 공천됐다. 반면 용인정에 공천을 신청한 서정숙(비례) 의원은 컷오프됐다. 전날 경기 의정부갑에서 공천배제된 최영희(비례)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경선 지역구 22곳도 발표… 정우택, 돈 봉투 논란도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지역구 22곳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이 있는 8곳 지역구 포함이다. 최근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담긴 폐쇄회로(CC)TV로 논란이 되고 있는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국회 부의장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과 경선을 치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 사건을 언급,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제명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며 "나중에 돌려줬다는 거 아니냐,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주머니에 쑤셔놨다가 나중에 돌려주느냐"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이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이 맞대결을 펼치는 경선 지역구는 3곳이다.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과 최지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이동석 대통령실 행정관이 본선 진출을 놓고 다툰다. 막말 논란으로 대통령실에서 물러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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