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점퍼 입은 ‘이 남자’ 등장하자…1만6천명 소리지르고 난리났다는데

 人参与 | 시간:2024-03-28 21:17:55

가죽점퍼 입은 ‘이 남자’ 등장하자…1만6천명 소리지르고 난리났다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TC는 매년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콘퍼런스다. 2024.03.19 [사진 = AFP 연합뉴스]
“여기는 콘서트장이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연례 행사인 GTC2024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렇게 농담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젠슨 황의 기조연설이 열린 산호세 ‘SAP센터’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이면서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1만1000명의 사람들이 젠슨 CEO의 기조연설을 직접 듣고자 SAP센터에 몰려들었다. 입장에만 한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였다.

가죽 점퍼를 입고 12미터 높이의 T자형 초대형 스크린 앞에서 2시간 이라는 긴 시간을 혼자서 발표한 젠슨 황 CEO는 그 자체로 ‘AI 락스타’같았다. 그가 중요한 발표를 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어려운 기술 중심의 컨퍼런스였던 GTC는 엔비디아가 AI 혁명의 핵심인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주가가 1년새 3배이상 급등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엔비디아 젠슨황 CEO. [사진 = 엔비디아]
외신에서는 GTC2024를 ‘AI 우드스탁’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사용해 서비스를 하는 많은 기업들과 AI연구자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들었다,.

행사가 이뤄지는 산호세컨벤션센터는 아침 8시부터 사람들이 가득채웠다. 900개의 세션이 나흘동안 빽빽하게 치뤄진다. 주최측에 따르면 대면 참석자로 1만6000명, 온라인 참석자로 30만명이 등록했다.

오후5시 문을 연 전시장도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AWS, 구글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외에도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참석했다. 올해 전시 참석기업만 300개에 달했다.

엔비디아의 초청으로 GTC2024에 참석한 배순민 KT AI2X랩 소장은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에서 로보틱스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면서 “현재 AI가 대세이긴 하지만 다음은 헬스케어와 로봇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GTC에 오래전부터 참여해온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였던 2019년에 비하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면서 “남은 공간을 미팅 장소로 썼던 산호세컨벤션센터가 지금은 유명 기업들의 부스로 가득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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